로스앤젤레스 최고의 마가리타

The Tarantino | Photo: Casa Vega

Spicy Cucumber Margarita | Photo: Mercado
마가리타가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가리타의 가장 기본이라 함은 데킬라, 트리플 섹(triple sec), 라임주스, 마가리타 잔 테두리에 묻히는 소금입니다. 요즘은 데킬라, 메스칼, 아가베 스피릿, 신선한 과일, 허브, 스파이스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마가리타를 흔들고, 섞고, 또는 혼합시켜서 다양한 잔에 서빙하곤 합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던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마가리타는 파티와 같이 기념하는 자리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칵테일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마가리타를 마실 수 있는 최고의 장소와 좋은 시간을 위해 모두 건배!

바 플로레스(BAR FLORES)
칼라 플로레스 메르카도(Karla Flores-Mercado)는 2019년 8월 바 플로레스를 차렸습니다. 과거 배러건스(Barragan's) 식당이 있던 곳에 자리 잡은 이 바의 초창기 콘셉트는 과거 로스앤젤레스 곳곳에 있던 주류 밀매점으로, 칵테일과 라이브 음악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실내 인듯한 실외 공간에 들어서면 카를라의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녀는 “할머니들께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과 단골들의 할머니들의 사진을 걸어 두었다고 합니다.
화요일에 바 플로레스에 가면 테킬라나 메스칼린, 레몬, 라임, 나라냐(naranja, 오렌지의 일종), 트리플 섹(triple sec, 증류주의 일종), 아주카르(azúcar), 히비스커스 소금으로 만든 플로레스 마가리타(Flores Margaritas)를 마시며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배러건스를 추억하는 의미로, 매주 수요일을 마가리타 웬즈데이(Margarita Wednesdays)를 열어 오후 4시부터 마감까지 8달러(약 11,527원:2025년2월 27일 기준)에 마가리타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빅 바(BIG BAR)
스티븐 킹의 소설 '옥수수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가상의 시골 마을 이름을 따서 수석 바텐더 아비게일 스미스가 만든 개틀린, 네바다주의 마가리타가 로스 펠리즈의 빅 바에서 봄/여름 시즌 메뉴로 선보입니다. 스미스의 마가리타 리프는 헤라두라 블랑코, 탄테오 하바네로, 닉스타 리코르 데 엘로테, 레몬, 스위트콘, 타라곤, 타말레 국물, 붉은 피망/소금 림으로 만들어집니다.

카사 베가(CASA VEGA)
1956년부터 샌퍼낸도 밸리(San Fernando Valley)에서 맥을 이어온 카사 베가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에서 2022년 미국의 명물로 선정되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감독도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하며, 그를 위해 개발한 타란티노(The Tarantino) 마가리타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칵테일은 카마시고스 아네호(Casamigos Anejo), 생 레몬 및 라임 즙, 생오렌지 주스, 레몬 스테비아(stevia), 용설란, 탄산수가 들어간 카사 베가의 대표 메뉴입니다. 또 이곳은 타란티노 감독의 오스카상 수상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와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등장하는 주요 장면의 배경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데스칸소 레스토랑(DESCANSO RESTAURANT)
미드윌셔의 유서 깊은 SAG-AFTRA 플라자에 위치한 데스칸소는 2025년 1월에 문을 열었으며, 시그니처 플란차 다이닝 경험과 두 개의 옥외 파티오가 특징입니다.
836제곱미터 매장 중심에 있는 38석 규모의 바에서는 밀라그로 레포사도 테킬라, 아가베로 오렌지 리큐어, 아가베와 신선한 라임을 곁들인 클래식한 엘 데스칸소(El Descanso) 등 마가리타 스페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캐딜락 마가리타나 스파이시 마가리타도 주문해 보세요!
올메카 알토스 리포사도 테킬라, 소렐 스파이시 히비스커스 리큐어, 쿠앵트, 블러드 오렌지, 라임, 데메라라로 만드는 상그레 포르 상그레(Sangre por Sangre), 엘 테소로 블랑코 테킬라, 차로우 알로에 리큐어, 오이, 고수, 라임, 흑해 소금이 들어가는 큐컴버 + 살(Cucumber + Sal), 그리고 로 시엔토 리포사도 테킬라, 치놀라 패션 프루트 리큐어, 신선한 패션프루트와 사프란으로 만드는 파시온 이 플라타(Pasión y Plata)도 인기 메뉴입니다.

엘 카르멘(EL CARMEN)
엘 까르멘(El Carmen)에서 데킬라와 타코는 꼭 먹어봐야 합니다. 비벌리 그로브 중심에 위치한 이곳은 레드 벨벳 커튼과 벽에 부착된 황소 머리 등 독특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엔카르나시온 엘리아스 고메즈(Encarnacion Elias Gomez)는 1929년 엘 카르멘을 차린 이후로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리카르도 몬탈반(Ricardo Montalban), 냇 킹 콜(Nat King Cole), 세실 B(Cecil B). 드밀(DeMille), 버스비 버클리(Busby Berkeley), 보리스 카를로프(Boris Karloff), 빈센트 프라이스(Vincent Price), 로레타 영(Loretta Young), 마리오 란자(Mario Lanza)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을 손님으로 맞이해 왔습니다. 1997년 고메즈 가문은 경영권을 숀 맥피어슨(Sean MacPherson of Committed, Inc.)사에 이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존스(Jones), 바 루비시(Bar Lubitsch), 로저 룸(Roger Ro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칵테일은 엘 히마도르 블랑코(El Jimador Blanco) 테킬라, 용설란즙, 라임 즙으로 만든 클래식 마가리타(Classic Margarita) 온더록스와, 할라피뇨로 매운 맛을 더한 푸에블로 비에호 블랑코(Pueblo Viejo Blanco)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얼리 버드 해피 아워(월-금요일 오후 5-7시)와 심야 해피 아워(일-목요일 오후 10시 30분-익일 오전 2시)에는 마가리타가 7달러(약 10,086원: 2025년 2월 27일 기준)에, 타코가 3달러(약 4,322 원 2025년 2월 27일 기준)에 제공됩니다.
엘 카르멘에서는 신코 데 마요(Cinco de Mayo, 푸에블라 전투에서의 멕시코의 승전을 기념하는 국경일, 5월 5일)를 맞이하여 매년 오후 4시부터 밤새도록 한정 칵테일뿐 아니라, 10달러에 수제 마가리타를, 11달러에 세르베사(Cerveza, 멕시코식 맥주)와 샷 콤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다음 날 오후 5시 개업 25주년을 맞이하여 성대한 기념식도 열렸다고 하네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마리아치 아미고스 데 로스앤젤레스(Mariachi Amigos de Los Angeles), 그리고 이어서 9시부터 마감까지 추리타 비닐 클럽(Chulita Vinyl Club) DJ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엘 촐로(EL CHOLO)
마가리타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90년 이상 된 이곳을 빼놓을 수 없죠. 1923년에 설립된 엘 촐로(El Cholo)는 디 오리지널이라고도 불리는 로스앤젤레스 지점을 1927년 오픈했고, 그 후 다운타운 L.A., 산타 모니카, 오렌지 카운티 등 지역에 확장해 나갔습니다. 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만든 엘 촐로 마가리타는 1967년 세상에 탄생했습니다. 그랑 트라디시오날(Gran Tradicional)은 쿠에르보 트라디시오날(Cuervo Tradicional) 테킬라, 헤라듀라 실버(Herradura Silver) 테킬라, 쿠앵트로(Cointreau) 리큐르를 섞고 돈 훌리오 아네호(Don Julio Anejo) 테킬라로 마무리해 맛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돈 훌리오 실버(Don Julio Silver) 테킬라와 생 라임 주스를 섞고, 그 위에 1942년산 돈 훌리오 테킬라로 층을 만든 자파타스 위도우(Zapata's Widow)도 추천합니다.

엘 콤파드레(EL COMPADRE)
키치한 매력의 마가리타는 엘 꼼빠드레(El Compadre)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에코 공원(Echo Park)에도 매장이 있지만 이곳의 본거지는 할리우드로, 레몬 조각 위에서 춤추는 푸른 불꽃으로 전설이 된 플레이밍 마가리타(Flaming Margarita)가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에코 공원에서든 할리우드에서든 온더록스나 블렌드 중 최고의 싼맛을 맛보고 싶다면 단연 블렌드를 추천합니다. 완벽한 플레이밍 마가리타가 있으니 다른 마가리타 메뉴는 거들떠볼 필요도 없겠죠. 밤에는 3인 밴드의 멕시코 명곡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보쉬 시즌 6 에피소드 "거래의 일부"에서 해리, 매디, 그녀의 긴장한 남자친구 안토니오가 엘 콤파드레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재즈의 전설 프랭크 모건을 위해 건배를 하며 팻 타이어 병을 두드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엘 코요테 카페(EL COYOTE CAFÉ)
엘 코요테는 배만 채우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1931년부터 로스앤젤레스를 먹여 살린 이 명소가 유명해진 데에는 활기찬 분위기와 역사성이 한몫 했습니다. 그래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들이라면 넘버 원 콤보(#1 Combo)도 포함할 수 있겠네요. 알록달록한 분위기에 술까지 곁들이면 그 운치는 배가 됩니다. 메뉴판을 가득 메운 마가리타들은 블렌드로도, 온더록스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카사 베가와 더불어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곳입니다.

엘 테하노(EL TEJANO)
노호(NoHo, 노스할리우드)의 예술 지구에 있는 이 텍스멕스(Tex-Mex, 텍사스식과 멕시코식을 결합한 것) 레스토랑은 18온스(약 532mL) 스쿠너(맥주를 담을 때 쓰는 기다란 잔)에 마가리타가 나와 양으로 승부하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테라스 바의 알록달록한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고, 안락한 실내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에라두라 실버로 만드는 하우스 마가리타와 프로즌 마가리타가 인기입니다. 얼얼한 맛이 가미된 스파이시 워터멜론(Spicy Watermelon) 마가리타와 페피노(Pepino, 스파이시 큐컴버 마가리타) 같은 독특한 변형도 있고, 400 코네호스 메즈칼, 옐로 샤르트뢰즈, 아페롤, 블러드 오렌지, 라임을 넣은 더 918(The 918)도 시도해 볼만 합니다. 해피 아워는 매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이며, 맥주는 $5, 하우스 마가리타와 프로즌 마가리타는 $10입니다.

프리다 멕시칸 퀴진(FRIDA MEXICAN CUISINE)
형형색색의 현대적인 미를 뽐내는 프리다 멕시칸 퀴진 그룹은 베벌리 힐즈(Beverly Hills)에 본점을 두고, 웨스트우드(Westwood), 토런스(Torrance), 셔먼오크스(Sherman Oaks)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전통 요리와 잘 어우러지는 칵테일 메뉴로는 꿀 용설란과 생라임즙과 같은 자연산 유기농 재료와 파트론 실버(Patron Silver) 테킬라로 만든 프리다 스키니 마가리타(Frida Skinny Margarita) 등이 있습니다. 프리다 칼로(Frida Kahlo)와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의 폭풍과 같은 사랑을 담아낸 프리다 앤 디에고(Frida & Diego)는 메스칼린, 향료, 생라임 주스로 만든 음료입니다.

그라시아스 마드레(GRACIAS MADRE)
채식주의자와 육식주의자 모두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멕시칸 스타일 레스토랑 그라시아스 마드레(Gracias Madre)에서 동의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티오 테라스와 어떤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마가리타입니다. 퓨리스타(The Purista)는 클래식한 하우스 칵테일로, 데킬라 또는 메즈칼, 라임, 아가베, 잔 끝에 묻힌 오렌지 비터스와 스위트 오렌지 소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글래스 또는 피처로 주문 가능하며, 매운맛 또는 프리미엄 옵션도 있습니다.

카틴(KA'TEEN) - 할리우드 볼륨(HOLLYWOOD VOLUME)
유명 셰프 웨스 아빌라(Wes Avila)가 이끄는 카틴은 할리우드 바이닐 지구(Hollywood Vinyl District) 중심부에 자리한 465제곱미터 규모의 실내외 다이닝 공간으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풍 요리를 선보입니다. 카틴 마가리타(Ka'teen Margarita)는 코디고 블랑코 테킬라에 패션프루트나 구아바를 넣어 만드는 하우스 마가리타입니다. 좀 더 스모키한 느낌을 원한다면 일레갈 메즈칼, 엑스타벤툰 리큐어, 라임과 불에 구운 옥수수 가루로 테두리를 장식한 메즈칼리타 데 유카탄(Mezcalita de Yucatán)을 추천합니다.
$14에 카틴의 마가리타와 아빌라 셰프의 시그니처 타코들(바하 피시, 삼겹살, 맘스(Mom’s, 멧돼지!), 차슈, 대파와 감자)을 맛볼 수 있는 타케리아 튜즈데이(Taqueria Tuesdays)에 카틴에 들러 보세요.

LA 차차차(LA CHA CHA CHÁ)
라임 그린 네온사인을 따라가다 보면 다운타운 LA 예술 지구에 자리한 숨은 보석 같은 루프탑 레스토랑, LA 차차차가 나옵니다. 멕시코 시티 본점과 같이, 아카풀코(Acapulco)를 비롯해 팜 스프링스(Palm Springs) 등에서 큰 영향을 받은 미드 센추리(Mid-Century)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마가리타 옵션으로는 호세 쿠에르보 트래디셔널, 파인애플, 라임, 타진이 들어가는 스파이시 파인애플(Spicy Pineappl), 400 코네호스, 구아바, 피타야, 소금으로 만드는 메즈칼리타(Mezcalita), 히비스커스 향 로스트 익스플로러 메즈칼, 센테나리오 아네호, 아가베, 라임을 넣은 자메이카 마가리타(Jamaica Margarita)가 있습니다.

라 쿠에비타(LA CUEVITA)
하이랜드 파크 보울(Highland Park Bowl)에서 몇 블록만 가면 있는 1933 그룹(1993 Group, 데스티네이션 바 컬렉션)의 일부인 라 쿠에비타(‘작은 동굴’이라는 뜻)는 어둑한 불빛 아래, 인상적인 아가베 증류주 컬렉션을 자랑하는 “새로운 올드 월드 멕시칸 동굴”입니다.
단번에 눈길을 끄는 블러드 플라워(플로르 데 상그레(Flor de Sangre))는 마드레 메즈칼 또는 탄테오 치폴레 테킬라를 선택하고, 아가베 시럽, 하우스 히비스커스 시럽, 레몬주스로 만드는 스모키하면서도 달콤한 마가리타입니다. 카사도레스 크리스탈리노 테킬라, 파인애플주스, 라임주스, 설탕시럽, 할라피뇨∙고수 믹스로 만드는 하이랜드 파크 선셋 #2(Highland Park Sunset #2)와 하하 테킬라(JaJa Tequila), 생 제르맹, 라즈베리 퓨레, 레몬주스와 아가베 시럽이 들어가는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도 인기입니다.
테이크아웃 병에 담아 주는 메르카도 마가리타와 스파이시 큐컴버 마가리타(각 2~3인분)로 집에서도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겨 보세요.

라스 페를라스(LAS PERLAS)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히스토릭 디스트릭 내 6번가와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라스 페르라스(Las Perlas)는 2010년에 오픈한 곳으로 약 400가지의 프리미엄 아가페 스피릿을 보유한 미국 최초의 메즈칼 바입니다. 두 번째 매장은 2021년 여름 웨스트 할리우드(West Hollywood)에 개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역사를 함께 해온 산타페 빌딩(Santa Fe Building)에 입점해 있는 라스 페를라스 본점은 간접 조명을 단 바 공간과 화려한 조명, 연철 구조물로 인테리어를 꾸며 오하카(Oaxaca) 지방의 술집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메즈컬 마가리타(Mezcal Margarita), 토미스 마가리타(Tommy's Margarita), 팔로마(Paloma)와 같은 수제 칵테일에는 야생히비스커스부터 매콤하게 튀겨낸 차풀리네스(chapulines, 멕시코 일부 지방에서 유래한 메뚜기튀김)까지 갖가지 가니시(garnish, 칵테일 위에 얹는 재료)가 얹어져 있습니다. 타코, 타키토, 물리타, 그 외 다양한 식사 메뉴(매일 테라스에서 확인 가능)로 배를 채우고, 댄스 플로어에서 화끈한 불금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세요.

멜로즈 엄브렐라(MELROSE UMBRELLA CO.)
블랑코 테킬라, 라임, 용설란을 넣어 멜로즈 엄브렐라에서 만든 전통 마가리타는 바에서 흠뻑 적시거나 포장해 갈 수 있습니다(두 잔에 17달러, 약 24,488원: 2025년 2월 27일 기준). 가니시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대로 흔들고 얼음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신코 데 마요에는 헤라듀라 마가리타가 단돈 9달러(약 12,964 원:2025년 2월 27일 기준)으로, 클래식 헤라듀라, 또는 오렌지 리큐르 대신 용설과즙을 넣은 토미스(Tommy's) 버전을 고를 수 있습니다.
또 엄브렐라 호스피탈리티 그룹(Umbrella Hospitality Group)이 운영하는 식스티 호텔(Sixty Hotel)의 엘라 베벌리 힐즈(Ella Beverly Hills) 식당에서는 400 코네호스 메즈컬 호벤(400 Conejos Mezcal Joven), 오이, 파인애플, 아보카도, 생강, 라임으로 만든 캑터스 프릭(Cactus Prick)도 판매합니다.

메르카도(MERCADO)
메르카도는 할리우드, 맨해튼 해변(Manhattan Beach), 산타모니카(Santa Monica), 패서디나(Pasadena)에 매장을 둔 식당으로, 세련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 제공되는 현대풍 멕시코 요리와 타말레로 인기가 많습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마가리타가 당긴다면 카자도레스 실버 테킬라(Cazadores Silver Tequila), 쿠앵트로, 수제 할라페뇨 퓌레를 넣고 글라스에 치폴레(chipotle) 소금을 두른 스파이시 큐컴버 마가리타(Spicy Cucumber Margarita)를 온더록스로 주문해 보세요. 매운맛이 취향이 아니라면, 레알 델 발레 블랑코 테킬라(Real del Valle Blanco Tequila), 트리플 섹(triple sec, 달콤한 맛이 나는 무색의 리큐르), 시큼한 과일즙으로 만든 메르카도 마가리타(Mercado Margarita)나, 레알 델 발레 레포사도(Real del Valle Reposado), 쿠앵트로, 레몬그라스(lemongrass) 시럽, 히비스커스, 라임을 넣고 히비스커스 설탕을 두른 플로르 데 자메이카(Flor de Jamaica)도 마음에 들 것입니다.

미 코라존(MI CORAZON)
실버 레이크(Silver Lake) 지역의 인기 식당 미 코라존에서는 부부 요리사 콤비 제러미 스완(Jeremy Swan)과 버네사 스완(Vanessa Swan)이 현대적인 고스(Goth) 감성을 섞어 만들어낸 누에보 전통 멕시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60여 가지의 테킬라와 메스칼린 외에도, 테킬라, 용설란, 라임을 베이스로 오이 할라페뇨, 자메이카, 계절 과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로우 라이더 마가리타(Lowrider Margarita)와 같은 다양한 마가리타 메뉴가 있습니다. 이 술은 버네사가 어릴 적 타고 다녔던 로우 라이더(차대를 낮춘 차)를 추억하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미라테(MIRATE)
로스 펠리스(Los Feliz)의 옛 로크웰(Rockwell) 공간에 2022년 11월 문을 연 미라테는 셰프 조슈아 길(Joshua Gil)과 파트너 매슈 이건(Matthew Egan)의 미라메(Mírame) 속편과 같은 레스토랑입니다. 이 멋진 다층 레스토랑은 길 셰프의 알타 캘리포니아 요리, 이건의 사진 작품, 멕시코시티 출신 아티스트 호르헤 테야에체(Jorge Tellaeche)의 벽화, 음료 디렉터 맥스웰 레이스(Maxwell Reis, 그라시아스 마드레(Gracias Madre) 근무 경력)가 이끄는 두 개의 바로 꾸며집니다.
레이스는 최근 엘 촐로(El Cholo, 위 참조)에 대한 장난기 어린 오마주로, 구운 코코넛, G4 테킬라 레포사도, 미라테 코코넛크림, 칼라니 코코넛과 라임이 들어간 코코넛 마가리타(Coconut Margarita)를 선보였고, 이 칵테일은 단숨에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 메뉴가 됐습니다.
레이스는 멕시코 엔세나다(Ensenada)에 있는 엘 구에로 엔스(El Güero Ens)의 아구아칠레에서 영감을 받아, 아보카도로 맛을 낸 돈 풀라노 푸에르테, 아구아칠레, 노팔레스 그라니타, 코코넛이 들어간 마가리타 리프인 엘 구에로(El Guero)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마가리타로는 로스 아르코스 블랑코(Los Arcos Blanco)나 미라테 x 말 비엔 에스파딘(Mírate x Mal Bien Espadin)에 라임, 노가베(nogave)를 더해 만드는 토미스 마가리타(Tommy's Margarita)도 유명합니다.

나티보(NATIVO)
수요일 밤마다 재즈 메뉴를 선보였던 페이스 앤 플라워(Faith & Flower)에서부터 마리아치(mariachi) 음악과 디제잉을 펼치는 지금의 나티보(하이랜드 파크 소재)까지, 최고의 음료 디렉터로 손꼽히는 말레니 올라라(Marlene Olarra)의 삶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올라라의 나티보 마가리타(Nativo Margarita)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베이스는 카사도레스 테킬라나 로스트 익스플로러 메즈칼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드라이 큐라소, 라임, 아가베, 디아블라 비터스, 코셔 소금 또는 홈메이드 5 칠리 타진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엘 테소로(El Tesoro)로 레벨업하여 ‘나티보 셀렉트(Nativo Select)’ 싱글 배럴 또는 ‘셰어 더 러브(Share the Love)’를 피처로 즐겨 보세요.

살라자르(SALAZAR)
로스앤젤레스에서 실버 레이크와 5번 프리웨이 사이, 급성장하는 프로그타운(Frogtown) 지역에 있는 이 실내외 레스토랑만큼 소박하면서도 멕시코 도시 느낌을 자아내는 곳도 없을 것입니다. LA강에 인접한, 자동차 정비소를 개조한 땅에 지어진 살라자르는 다육식물과 퍼걸러로 둘러싸인 사막 환경을 재현한 듯한 넓은 모퉁이 부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마가리타 옵션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카즈카벨 테킬라, 백년초, 라임, 아가베 시럽을 넣고 테두리에 시트러스 소금을 두른 네온 핑크색 백년초 프로즌 마가리타(Prickly Pear Frozen Margarita)는 인스타그램에 올리기에 좋아 인기입니다. 클래식 마가리타와 함께 프리미엄 캐디(Premium Caddy, 핸드 셰이크 랄로 블랑코 테킬라, 그랑 마니에, 라임, 아가베)와 진저 마가리타(Ginger Margarita, 카즈카벨 테킬라, 신선한 생강즙, 라임 코디얼)도 있습니다. 뭘 선택할지 모르겠다면 메즈칼리타 데 피냐, 워터멜론 마가리타, 진저 마가리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마가리타 플라이트(Margarita Flight)를 주문해 보세요.